요즘 장 건강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하여 유산균을 많이 챙겨드실 것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을 포함하여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및 비유산균을 통칭하는 생균을 의미합니다.
요즘은 유산균 외에도 유산균의 단점을 보완한다고 알려진 '낙산균' 에 대하여 점차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의 효능 및 부작용, 복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알아보기 2.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효능 3.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부작용 4.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복용방법 |
1.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알아보기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은 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유익균으로서 '뷰티르산(낙산)'을 만들어내는 균 입니다. 뷰티르산(butyric acid) 이란 장내에 상주하며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낙산을 다량으로 생성하는 균으로서 항염 작용을 담당합니다. 낙산균은 사람의 장을 비롯하여 토양, 물, 곡류, 우유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낙산은 장 속을 약산성으로 만들어 장 내에서 나쁜 세균이 증식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하여 장 속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낙산은 장의 장벽을 강하게 만들어 병원성 세균의 침입을 막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낙산은 미네랄을 변화시켜 체내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주며 면역을 제어하는 세포를 활성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낙산균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된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로 국내에서는 '미야리산' 또는 '미야리이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리산은 1933년 일본 치바의대 미야이리 박사에 의해 발견된 유익균으로 정식 명칭은 Clostridium butyricum Miyairi II 588 으로 명명 되었습니다.
★낙산균과 유산균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 : 낙산균과 유산균 모두 우리 몸 안에서 장의 산성 환경을 조성하여 유해균의 증식과 정착을 막고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줍니다. 대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개선합니다.
차이점 : 유산균은 장에서 유산(젖산)을 생성하는 반면 낙산균은 장에서 낙산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유산균은 대체로 장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 인공적인 코팅을 통하여 생균을 보호하지만 낙산균은 스스로 자연캡슐을 만들어 생균을 보호합니다.
유산균은 열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뜨거운 물과 함께 복용하면 좋지 않으나 낙산균은 열에 강하여 뜨거운 물과 함께 섭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산균은 산소가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나 낙산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도 생존 가능하기 때문에 대장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2.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효능
(1) 장 트러블 개선
낙산균은 변비, 묽은 변, 과민성 대장증후군, 크론병 등 장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일본의 이토 이즈미 박사 연구(1997)에 따르면 하루 5회에 달했던 묽은 변 배변 횟수가 낙산균 섭취 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4주 후에는 약 1.3회로 감소하였으며 약 77%의 수분으로 채워졌었던 변의 비율이 섭취 4주 후 65%로 개선되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변비 환자의 배변 횟수도 약 1.3회에서 낙산균 섭취 후 평균 1.6회로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주간 낙산균으로 치료한 결과 복통, 복부 불편, 배변 후 긴급함 등의 증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또한 게이오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1일 4g의 낙산균을 경도, 중증도 크론병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9명 중 7명에게서 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2) 면역력 향상
낙산균의 낙산에 포함되어 있는 T세포가 과민만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동물실험에 따르면 낙산을 첨가한 먹이를 준 실험용 쥐의 장염이 줄어들었으며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 알레르기 등의 병적인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가능성을 확인 하였습니다.
(3) 암 억제
낙산균의 낙산이 결장암, 직장암, 방광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사를 유발하여 암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식물 섬유의 섭취로 장이 생성하는 낙산의 양이 증가함으로서 결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이 있는 만큼 낙산균이 암 억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실험논문에 따르면 19명의 대장암 환자와 20명의 일반인의 대변을 조사한 결과 대장암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하여 대변 속 낙산균의 갯수가 일반인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하였을 때 낙산균의 증식이 대장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인슐린 감수성 개선
낙산균의 낙산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제2형 당뇨환자들의 대변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낙산균의 갯수가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3.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부작용
낙산균은 균주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유명한 미야리산의 경우 특별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대체로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일 권장량을 초과한 과다 복용 시 설사, 복통 등의 소화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특이체질이나 임산부의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낙산균(butyric acid bacteria) 복용 방법
낙산균은 1일 권장량 200mg으로 4,000만 CFU정도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위산 활동이 적은 공복시간에 미지근한 물과 함께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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