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할 때 남성들도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과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경험하실 것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와 방광이 눌려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등의 불편한 증상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가리켜 '전립선 비대증' 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의 유병률은 65세 이상 남성의 약 40% 정도라고 하니 전립선 건강을 위해 병원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성 전립선 건강 및 지구력 향상 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쏘팔메토(Saw palmetto) 효능 및 부작용, 올바른 복용 방법과 영양제 선택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쏘팔메토(Saw palmetto) 알아보기 2. 쏘팔메토(Saw palmetto) 효능 3. 쏘팔메토(Saw palmetto) 부작용 4. 쏘팔메토(Saw palmetto) 복용 방법 5. 쏘팔메토 영양제 선택 시 주의 사항 |
1. 쏘팔메토(Saw palmetto) 알아보기
쏘팔메토는 종려과에 속한 톱 야자나무의 열매를 가리키는 것으로 주로 미국 남동부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합니다.
학명은 '세레노아 레펜스(Serenoa repens)' 이며 흔히 부르는 이름이 바로 '쏘팔메토(Saw palmetto)'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톱야자' 라고 부르며 '미국 난쟁이나무(American dwarf palm tree)' 라고도 불리는데 이 나무가 다른 야자나무와 달리 키가 작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9세기 초 쏘팔메토는 주로 차로 끓여마시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복용하기도 하였으며 북미 인디언들에서는 남성의 성기능 각성제 약으로도 사용하였습니다. 1990년대 프랑스에서 쏘팔메토의 다양한 효능 중 빈뇨와 잔뇨감 개선에 대해 발견하여 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쏘팔메토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리파아제(Lipase), 타닌(Tannin), '라우르산(lauric acid)' 등의 지방산 성분이 소변의 유속 및 배뇨 빈도, 잔뇨감 개선에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유럽에서는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하고 있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로 인정 하였습니다.
2. 쏘팔메토(Saw palmetto) 효능
(1) 전립선 비대증(BPH) 및 비뇨기 기능 개선
쏘팔메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 DHT)으로의 전환 과정을 억제하여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DHT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데 쏘팔메토의 활성성분이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쏘팔메토는 전립선 부피와 소변 유속, 잔료량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줍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 빈뇨(소변이 자주 마려움)
- 야간 빈뇨(밤에 일어나 소변을 봄)
- 지연뇨(소변이 한참 기다려야 나옴)
- 세뇨(소변 줄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중간에 끊김)
- 잔뇨감(소변을 본 이후에도 다시 화장실을 가고싶은 욕구가 들고 개운하지 않음)
각종 연구에 따르면 표준 쏘팔메토 추출물 약 300mg 전후를 사용하였을 때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 전립선 비대증 완화 및 탈모방지를 위하여 만들어진 치료제 프로페시아의 핵심 성분) 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나타낸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2) 탈모 예방 및 개선
탈모의 주요 원인은 두피의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모공이 막히는 것 입니다. 쏘팔메토는 피지를 분비시키는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증을 앓고 있는 23세에서 64세 남성 중 60%가 쏘팔메토 복용 후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국소적으로 쏘팔메토를 사용하였을 때 모발 밀도가 35% 개선 된 결과를 확인 하였습니다.
(3) 호르몬 균형 및 성기능 개선
쏘팔메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높이는 작용을 하여 남성들의 활력을 높이고 호르몬 균형 개선에 도움을 을 주며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높임에 따라 성욕 및 성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DHT는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하도록 돕는 성 호르몬 입니다. 쏘팔메토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화시키는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쏘팔메토 치료를 실시한 결과 치료 후 6개월 만에 DHT 수치가 32% 감소했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입증 하였습니다.
(4) 항산화
쏘팔메토는 항산화제인 에피카테킨, 메틸 갈레이트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 축적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손상 및 노화를 억제하여 신체 전반의 노화 증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항염
쏘팔메토의 항산화성분인 에피카테킨, 메틸 갈레이트 성분 등이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며 세포 손상을 막아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쥐에게 쏘팔메토 추출물을 투여하였을 때 부종이 감소하고 인터루킨 6(IL-6) 를 포함한 여러 염증 표지의 양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비만한 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실험에서는 쏘팔메토를 투여하였을 때 염증완화 및 항산화 수치 개선의 결과를 확인 하였습니다.
3. 쏘팔메토(Saw palmetto) 부작용
쏘팔메토의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메스꺼움, 설사, 두통, 구토, 현기증, 피로감, 변비 등이 있습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에는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르몬 수치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분들께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스피린, 와파린, 헤파린, 클로피도그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과
동시에 복용 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전 쏘팔메토를 섭취한 환자에게서 과다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께서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께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기 복용하는 경우 요로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쏘팔메토(Saw palmetto) 복용 방법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쏘팔메토의 1일 권장량은 유효성분인 라우르산 기준 70 ~ 115mg 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전립선 비대증 예방을 목적으로 복용 시 1일 160mg씩 2회, 총 320mg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쏘팔메토의 복용시간대나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쏘팔메토에 라우르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간이나 식후에 다른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6, GLA 등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흡수율을 높이고 위장장애 발생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쏘팔메토 영양제 선택 시 주의 사항
현재 시중에서 쏘팔메토 관련 제품은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영양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료 함량' 에 있습니다. 쏘팔메토의 핵심 성분인 라우르산의 함량이 제품마다 근소하게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100mg 정도 함유가 되어 있으므로 이보다 적은 함량의 상품은 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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